관리소장의 ... 말
반갑습니다.
이 곳은 모래알이 모이고, 흩어지고, 다시 뭉치고, 뒤섞이는 모래상자입니다.
PC로 접속하시면 이 곳의 더 깊은 풍경을 감상해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모래상자는 점점 더 넓어질 것입니다. 모여지고 흩어지는 모래알들. 파도. 파도가 치며 하나하나 이름 붙이기 어려운 모래알들이 무아지경으로 뒤섞입니다. 이 모래상자는 지구의 위치로는 한국에 위치해있지만 그곳이 정말 한국일까요?
- 푸른 하늘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뺨을 간지럽힙니다. 푸르른 색에 눈이 시려워질 때 쯤 하얀 구름들이 시야를 지나갑니다. 구름들이 옹기종기 모여 가끔 푸른 색을 뒤덮기도 합니다. 잠에 든 것처럼 까만색으로 모습을 감춘 푸른하늘에 모래알 속에 숨어있던 별들이 반짝거립니다. 김상아의 모래상자의 풍경은 그렇습니다
- 아 참. 혹시 그곳에서도 저의 파도소리가 들리나요? 여기는 주변에 다른 불빛들이 없어 별자리도 잘 보일겁니다. 아무튼간에 이 상자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 생각을 그룹명으로 한 자신감, 자기고찰, 의견, 푸념, 한탄들이 모래알이 됩니다. 내 삶이, 내 시선이 당신들의 레퍼런스가 되기도 할까요?
- 귀여운 생각들도, 차마 끝까지 읽기 부끄러운 생각들도 모두 같은 곳에 모여있습니다. 차마 말로 뱉어지지 못한 미완의 생각들과 처음부터 글자의 형태로 자리잡은 것들이 모래알이 되어 공존합니다.
흥미로운 참조들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의 보다 깊은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